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준익 감독이 흑백 영화 '동주'와 '자산어보'의 차이점을 짚었다.
25일 오후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변요한과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5년 전 즈음 정약전이라는 인물에 꽂혔다. 개인의 근대성을 '자산어보'라는 책을 통해 영화에 담고 싶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영화 '소원'(2013) 이후 8년 만에 설경구와 재회한 소감으로는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동주'(2015)에 이어 또 한번 흑백 영화를 내놓게 된 이유를 두고 "'동주'를 통해 적잖은 성과를 얻어서 큰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동주'와 '자산어보'의 흑백은 정반대다. '동주'는 백보다 흑, '자산어보'는 흑보다 백이 더 크다. 선명하게 구별되는 것을 촬영하며 알게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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