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페이스를 논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승호, 김재웅, 김정인, 조영건, 김동혁, 박관진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김정인은 패스트볼 최고 144km까지 나왔다. 김재웅과 조영건은 140km, 박관진은 142km, 이승호는 135km, 김동혁은 130km까지 나왔다.
키움은 내달 2~3일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전에 돌입한다. 홍원기 감독은 "다음주부터 게임에 들어가기 앞서 라이브피칭을 했다.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차원이었지 검증하는 차원은 아니었다. 다들 게임에 맞춰서 몸을 잘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위한 몸이 잘 된 것 같다. 페이스를 논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라고 했다.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홍 감독은 "다음주 청백전에 맞춰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체력이 올라오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타자도 투수들의 공을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중요한 건 안 아픈 것이다"라고 했다.
노병오 투수코치는 "투수들이 오랜만에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했다. 첫 라이브피칭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문을 하기보다 마운드에 적응한다 생각하고 편안하게 던지라고 했다. 당장 제구와 구속을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 선수들 각자 던질 수 있는 구종들을 던지면서 체크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 계획대로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노 코치는 "오늘 던진 투수들이 다음주 첫 자체 청백전에 등판할거 같다. 오늘을 시작으로 6명씩 라이브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 당장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다음주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그리고 개막 때까지 컨디션을 차근히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키움 라이브피칭.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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