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텐션이 다르다."
오리온 이대성이 26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4쿼터에만 16점을 퍼부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트리플포스트를 사용할 때 지역방어가 좋았고, 코트를 넓게 쓰면서 이대성의 외곽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 주효했다.
이대성은 "브레이크 전에 접전서 안 좋았다. (이)승현이가 넣을 것을 못 넣었고, 나 또한 에어볼을 날려서 못 넣었다. 감독님은 승부처에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 경기 마지막에 찬스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던졌다. 접전 전적이 안 좋지만,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디드릭 로슨이나 데빈 윌리엄스도 할 수 있지만, 국내선수들도 다 같이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고 했다.
트리플포스트의 공수조직력이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이대성은 "수비가 위력적이다. 상대가 종현이나 승현이, 로슨을 버거워하는 걸 느꼈다. 오늘도 수비가 잘 돼서 승리했다. 충분히 강점이 있다.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대성은 데빈 윌리엄스의 독특한 성격에 대해 얘기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10점에 그쳤다. 이대성은 "적응하는 단계다. 오늘 경기 전에 미팅할 때 갑자기 손을 들더니 '그냥 즐겁게 하자, 하나의 팀으로 하자, 왜 이렇게 진지하냐, 즐겁게 하자'라고 하더라. 자기가 세상 제일 인상쓰고 진지했다. 본인은 웃지도 않더라. 텐션이 다르다.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 인&아웃 공격에 욕심 있는 선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했다.
[이대성.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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