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성폭력 논란이 있었던 기성용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서울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한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지난 24일 박지훈 변호사는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의 위임을 받아 '기성용 선수가 C씨와 D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 측은 '피해자라는 C, D 측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 무근임을 밝히며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기성용의 개막전 선발 출전에 대해 "경기를 제외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선 "개막전답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적으로 함께 한 팀이 되어 함께 싸우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은 박진섭 감독은 "겨울 동안 전지훈련을 하면서 준비를 많이했다. 개막전 다운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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