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2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개막전 승리와 함께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지난 2012년 이후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서울전 11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갔다.
박진섭 감독이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개막전을 패배로 마쳤다. 최근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서울의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반 36분 교체됐다.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구스타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성윤 김보경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최영준과 류재문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주용 김민혁 홍정호 이용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조영욱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오스마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고광민 김원균 황현수 윤종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양한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나상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송범근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22분 이성윤 대신 김승대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전반 36분 기성용 대신 한찬희를 투입했다.
전북은 전반 45분 이용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조영욱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송범근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김승대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9분 한찬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팔로세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은 서울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후반 13분 구스타보와 류재문을 빼고 일류첸코와 바로우를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은 후반 20분 서울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민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의 손끝에 걸렸다. 전북은 후반전 중반 이용 한교원 김승대의 잇단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3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골문앞으로 볼을 띄운 상황에서 공중볼 경합이 펼쳐졌고 서울 수비수 김원균의 머리에 맞은 볼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터트린 전북은 후반 31분 송범근과 한교원을 빼고 김정훈과 최철순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34분 조영욱과 오스마르 대신 정한민과 박정빈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4분 김진야와 홍준호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후반전 추가시간 바로우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리를 자축했다. 바로우는 김보경의 크로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전북과 서울의 K리그1 개막전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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