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가 양홍석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을 챙겼다.
부산 KT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0-95로 승리했다.
6위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LG는 2연패에 빠졌다.
양홍석(33득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개인 최다득점을 새로 썼고, 허훈(23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KT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T는 양홍석을 앞세워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양홍석이 2쿼터까지 2점슛 3개,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24득점을 기록해 50-39로 2쿼터를 마친 것. KT는 3쿼터에도 허훈, 김영환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KT는 80-66으로 맞이한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KT는 허훈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LG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종료 38초전에는 캐디 라렌에게도 3점슛을 허용,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KT는 경기종료 24초전 허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LG는 이관희(30득점 3점슛 6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개인 최다득점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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