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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요린이' 갱생 프로젝트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가 8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7일 오후 생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마지막 회는 요린이용 닭볶음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양잡이' 양세형은 "처음에 요린이가 달걀프라이도 못 해서 애먹었는데 이젠 국, 반찬, 국 등 여러 요리를 할 수 있게됐다"라며 "벌써 36번째 시간이다. 오늘 마지막이 되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백파더' 백종원은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로 제일 크게 득 본 사람은 양세형이다. 생방송을 잘하게 됐다"라며 "정도 들었지만 뿌듯하다. 음식 안 하던 분이 지금은 음식을 하신다는데 좋은 현상이다. 끝을 내지만 기운을 받으셔서 집에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시라"라고 전했다.
타이머밴드 듀오 노라조는 매주 다른 식재료에 알맞는 참신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빈은 양세형이 "스타일리스트가 서운해하냐"고 묻자 "반반인 것 같다더라. 시원한 듯한 느낌이 들다가 이상한 기분이라며 방송이 안 될 때도 원단을 생각하고 재료를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답했다.
백종원의 아내인 배우 소유진이 '요린이'로 깜짝 변신했다. 소유진은 아이들과 함께 시청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딸이 "설탕 얼마나 넣냐"라고 묻자 "집에 설탕 없을 거다. 우린 설탕을 안 쓰기 때문에. 설탕 5분의 1컵 넣으라"라며 "너 되게 예쁘다. 아빠 닮았나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여러분 이해해달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하는 동안 주말을 가족과 거의 못 보냈다. 아빠 이따 가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요린이'들과 함께 닭볶음탕을 완성한 백종원은 방송 말미 "라면도 못 끓였는데 많이 배워서 매주 아이들에게 음식을 해주는 낙이 있다. 감사드린다"라는 한 시청자의 말에 "요리를 못 하는 분에게 끼니를 거르지 말고 드실 수 있게 요리를 가르쳐드리는 취지였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더라"라며 "더 길게 하고 싶었는데 매주 생방송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생방송을 하면 장비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해 6월 첫 방송된 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백파더' 백종원과 조력자 양세형이 49팀의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요리를 알려주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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