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김건희가 광주전 결승골과 함께 수원의 개막전 승리 주인공이 됐다.
수원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김건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김건희의 결승골과 함께 개막전에서 7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건희는 경기를 마친 후 "오랜 만에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감사했다. 개막전에서 그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 팀원 모두가 개막전 승리를 생각하고 준비했고 결과를 가져와 감사하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건희는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들어간 자신의 득점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슈팅을 때리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한다"며 "득점 후 전광판을 보니 누구의 득점인지 나오지 않았다. 궁금했고 심판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웃었다.
수원의 개막전 승리에 대해선 "몇년 동안 개막전 승리가 없었고 연패로 시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첫 경기에서 결과를 무조건 가져오기 위해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고 감독님을 잘 따랐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이 올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동계훈련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이야기한 것이 K리그의 어떤 팀이라도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면 잘했을 것이다. K리그는 강하고 일대일 능력도 뛰어나다"며 "선수들이 서로 믿으며 신뢰가 쌓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한 공격수 니콜라오에 대해선 "다른 용병들과 비교해도 탑클레스일 만큼 기술이 좋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팀에 도움이 될 것 이다. 성격도 좋고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수원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수원이라는 팀에서 경쟁 상대는 외국인 선수들이었고 조나탄과 타가트 같은 득점왕들이다. 공평하게 기회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희생하고 나의 장점을 발휘하려 했다. 공격포인트가 부족했다"면서도 "올해는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에서 이겨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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