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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기어코 설욕했다.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갔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3전2선승제)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76-72로 눌렀다. 1승1패가 됐다. 최종 3차전은 3일 아산에서 열린다.
삼성생명의 스몰라인업이 4강 플레이오프를 강타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경쟁력을 드러냈다. 윤예빈이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였다. 1쿼터에만 야투 6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김한별도 골밑에서 김소니아를 상대로 묵직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수비는 활동력이 뒷받침된 강한 스위치를 ㅓ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정규경기 막판부터 부진한 김소니아가 모처럼 살아났다. 1쿼터에만 8점을 집중했다. 그러나 1차전과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의 왕성한 활동량에 주춤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김한별과 김보미가 잇따라 3점포를 가동하며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박혜진이 나섰다. 잇따라 날카로운 돌파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추격을 당하자 배혜윤과 김한별을 동시에 기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팀 디펜스가 좋았다. 2쿼터 막판, 다소 석연치 않은 콜이 있었다. 김소니아와 홍보람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이 잘 싸웠지만, 많이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김보미의 공수 맹활약이 있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발목 부상과 4파울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우리은행의 더블팀을 뚫고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자 우리은행도 박혜진의 3점포와 돌파를 시작으로 최은실이 양쪽 코너에서 잇따라 3점포를 가동, 추격했다. 박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끝내 동점.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신이슬과 김보미의 3점포, 윤예빈의 돌파 등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날카로운 돌파 외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7점차까지 도망갔지만, 윤예빈의 실책이 두 차례 나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3점차 추격.
경기종료 1분37초전. 김한별이 박지현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골밑슛을 놓쳤고, 삼성생명은 54.6초전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윤예빈이 26점, 김한별이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예빈.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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