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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김경진이 아내 전수민에게 집으로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 개그맨&모델 부부 김경진, 전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민은 남편 김경진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토로했고, 김경진이 "거의 다 친한 지인들인데 잘될 것 같은 친구들이 있다. 근데 지금이 위기다. 이 위기만 잘 넘기면 그 친구들이 잘될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밝혀진 금액만 무려 7500만원.
김경진은 목돈의 출처를 묻자 "제가 어떻게 하다 보니까 부동산에 조금 눈을 떴다. 작은 아파트를 하나 샀다"며 "2배 오르니까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팔아서 차액이 제 통장에 있다 보니까 (지인들에게) 투자 아닌 투자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수민이 "지금 부동산도 한다고 하는데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 거는 자기 돈을 빌려준 거에 대한 관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중 김경진이 "프러포즈 안 했다고 했는데 저가 집 사주지 않았나요?"라고 급 질문했고, 전수민이 "아 맞아요"라고 답했다. 결혼 전 아내 전수민의 명의로 집을 사준 것. 스튜디오에 있던 홍진경은 "상남자다. 결혼도 하기 전에, 혼인신고도 하기 전에, 벌써 명의를. 그렇게 주기 쉽지 않다"며 감탄했다.
김경진은 사전 인터뷰 중 전수민이 프러포즈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 억울하다"고 했고, 전수민이 "서프라이즈로 선물해줬다. 결혼 전인데"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경진은 "백 얘기할 줄 알았는데 집 갖고 싶다고 했다. 농담으로"라며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부동산을 사두면 좋겠다' 싶더라. 아파트는 너무 비싸서 못 사고 재개발이 될 만한 작은 빌라를 하나 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개발은 무조건 빌라를 산다고 되는 게 아니고 동네 노후도가 중요하다. 요즘 GTX 근처가 많이 올랐다. 강남까지 20분 만에 올 수 있다, 이런 메리트. 그런 거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부동산 전문가 포스를 발산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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