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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의 등판이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투구 내용이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김광현은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이 올 시즌에 앞서 치른 첫 번째 시범경기였다. 김광현은 ⅓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케빈 필라와의 맞대결에서 좌측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허용한 것. 김광현은 조나단 비야르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1사 3루서 J.D. 데이비스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이후에도 흔들렸다. 루이스 기요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번째 실점을 범한 것. 김광현은 계속된 1사 2, 3루서 토마스 니도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당초 30~35개의 투구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였던 김광현은 27개의 공을 던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 2루서 2번째 투수로 투입된 앙헬 론돈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김광현의 최종기록은 3실점(3자책)이 됐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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