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새크라멘토가 르브론이 빠진 레이커스를 꺾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3-120으로 승리했다.
버디 힐드(29득점 3점슛 7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활약했고, 디애런 팍스(23득점 8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새크라멘토는 총 6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역전승을 합작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새크라멘토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12위가 됐다. 반면, 3위 레이커스는 경미한 발목부상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킹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쿼터 초반 팽팽하게 맞섰던 새크라멘토는 1쿼터 중반 외곽수비가 급격히 무너져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후 줄곧 끌려 다니던 새크라멘토는 1쿼터 막판 리바운드를 강화, 23-31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 막판의 기세를 2쿼터까지 이어갔다. 팍스의 3점슛으로 2쿼터를 개시한 새크라멘토는 힐드가 4개의 3점슛을 몰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힐드가 2쿼터에 16득점을 기록한 새크라멘토는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리션 홈즈의 골밑득점을 더해 63-61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팍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자,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던 새크라멘토는 마빈 베글리 3세의 덩크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은 것도 잠시, 3쿼터 종료 직전 알폰조 맥키니에게 역전 득점을 허용해 87-8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새크라멘토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한때 8점차로 달아났던 새크라멘토는 4쿼터 중반에 레이커스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해 역전을 주고받았지만, 1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30.1초전 힐드가 돌파를 성공시켜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새크라멘토는 이후 레이커스의 공세를 저지, 접전을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새크라멘토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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