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접전의 기준을 최종점수차로 정의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고양 오리온이 2점차 이내 승부에서 약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바다.
강을준 감독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2점차 이내 승률이 유독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2점차 이내 승부에서 1승 10패에 그쳤다. 10개팀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최진수에게 위닝 덩크슛을 허용하는 등 2점차 이내 승부에서 9연패 중이다.
강을준 감독은 이에 대해 “안타깝다. 선수들이 열정을 갖고 임했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 단점을 보완하며 나아가야 하는데, 나나 선수들 모두 사람인지라 안타까운 상황이다. 반만 이겼어도…”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어 “접전에 약한 것은 감독 책임이지만, 선수들도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자유투가 안 들어가는 걸 뭐라 말할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3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자밀 워니에겐 유독 약했다. 워니의 KBL 개인 최다득점인 41득점도 지난 1월 13일 오리온전에서 나왔다. 강을준 감독은 “다 말할 순 없지만, 워니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된 부분도 있었다. 잡을 건 잡고, 버릴 건 버리며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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