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령 "아무 남자는 NO! 결혼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다"('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조미령이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조미령과 전라북도 익산을 찾았다.

이날 조미령은 "오늘 아침에 일찍 나왔잖아. 애기들 먹을 건 해주고 나왔어?"라는 허영만의 물음에 "어머 선생님. 결혼도 안 했다"고 난감해 했다.

이에 허영만은 "안 했어? 왜 아직까지 안 했어?"라고 물었고, 조미령은 "그게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아무 남자나 조금만 괜찮아 보이면 딱 잡고 '나랑 결혼하자'고 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미령은 "안 돼. 아무 남자는 안 돼"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조미령은 이어 "내가 한때 너무 결혼을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30대 후반쯤에 40세 안 넘으려고"라고 운을 뗐다.

그리고 "그래서 결혼한 친구들한테 '어떻게 그렇게 결혼을 잘하냐?'고 물었더니 '네가 생각하는 결혼 상대의 조건이 10가지라면 9가지를 버리고 1가지만 택해라'라고 해 '나 안 갈란다~ 난 못 하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그러면 아직도 혼자지?"라고 물었고, 조미령은 "그렇다"며 미혼이 아닌 자유의지에 의한 비혼주의라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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