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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KG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9-66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25승18패로 3위를 지켰다. KGC는 3연승을 마쳤다. 23승19패로 4위.
1쿼터는 두 팀 모두 어수선했다. KGC는 강력한 수비 압박으로 오리온의 많은 실책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외곽슛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오세근의 속공 뱅크슛, 크리스 맥컬러의 3점포, 변준형과 오세근의 픽&롤 외에 인상적인 공격작업은 없었다.
오리온은 1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했다. 그래도 막판에 투임된 데빈 윌리엄스가 KGC의 더블팀에 잘 대처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최현민도 이대성의 킥 아웃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이종현도 득점에 가담했다.
오리온이 2쿼터에 도망가기 시작했다. 데빈이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플로터를 잇따라 넣었고, 최현민의 3점포가 나왔다. KGC는 전성현의 외곽포 외에 공격을 풀어준 선수가 없었다. 실책도 늘었다. 오리온은 다시 투입된 디드릭 로슨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에 이어 한호빈의 컷인 득점까지 도왔다. 2쿼터 마지막 공격서 상대 U파울과 팀파울에 의해 자유투로 4득점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사이드라인과 하프라인 트랩으로 KGC에 세 차례 연속 실책을 유발했고, 이대성이 잇따라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20점차 이상 도망갔다. KGC는 잇따라 이지샷을 놓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오리온은 3쿼터 막판 허일영의 3점포와 골밑 득점, 로슨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으로 20점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KGC의 야투 난조는 계속됐다. 오리온은 경기종료 6분41초전 허일영의 우중간 3점포로 26점차까지 도망갔다. 이후는 의미 없었다. 로슨이 22점, 이대성이 21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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