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장용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용은 6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 정읍코스(파70, 6782야드)에서 열린 2021 KPGA 윈터투어 3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에서 8언더파 62타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KPGA는 "이 대회는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R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됐다. 1R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축소 운영됐다"라고 밝혔다. 이재진이 7언더파 63타로 2위를 차지했다.
장용은 "지난해 퍼트가 너무 안 됐다. 샷을 잘 해도 퍼트가 안 돼 고민이 많았다. 거의 입스까지 왔었다고 생각한다. 원인은 퍼트 스트로크 시 생각이 복잡했다. 올해부터 퍼트를 할 때 ‘생각을 많이 하지 말자’라고 다짐했고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해 기쁘다. 지난해 12월 26일 결혼을 했는데 옆에서 내조를 해주고 있는 부인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항상 응원을 해주고 계신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라고 했다.
전남 영암에서 JY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장용은 "이번 우승으로 제자들에게 선생님으로서 본보기가 된 느낌이 든다. 뿌듯하다. 현재 7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 19~21세 연령대다. 2019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2021 시즌 목표에 대해 장용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꿈은 항상 KPGA 코리안투어 데뷔다. 그동안 2부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 QT’ 무대에 꾸준하게 참가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올해도 스릭슨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할 계획이다. 사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고 가끔은 그들에게 해결책을 듣기도 한다. 정말 보람차다"라고 했다.
끝으로 장용은 윈터투어 시리즈 최종전 2021 KPGA 윈터투어 5회 대회 각오에 대해 "스릭슨투어 개막 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윈터투어 시리즈에 참가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종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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