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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티파니 영이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도경완, 티파니 영이 출연했다.
이날 티파니 영은 "2017년도에 SM을 떠났고 소속사를 옮기고 계속 홀로서기로 하고 있다"며 "계속 신인 같은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근황을 묻자 "뮤지컬 '시카고'에 200대 1 캐스팅을 뚫고 합격을 해서 이번에 록시 하트로 돌아왔다"며 "오디션 준비를 위해 록시 빙의해서 살았다. 빨간 립스틱에 점 찍고 망사 스타킹 신고 '나는 록시다' 이래서 수영이가 '그만해라' 했다. 잔소리 들어가면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진짜 한 달 동안 연락이 안 오더라. 기다리다가 '난 이제 돌아가야 되나' 했다"며 "마치 중학생 때 케이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SM 오디션을 보러 온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오게 됐는데 '이번엔 아닌가보다' 돌아가려고 하는 타이밍에 한국 '시카고' 팀과 브로드웨이 팀에 컨펌이 나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은 하나 본 게 있다. 한창 태티서 '트윙클' 곡으로 활동하고 있을 때다. 그 태티서 곡 자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세팅하고 티파니로 나타나서 오디션을 봤다"며 "'아니다'라고 했다. '레미제라블'이었다. 에포닌의 비 맞으면서 슬프고 시련 당한 역할이었는데 자유곡으로 캐릭터와 비슷한 곡을 준비해가는 에티켓 자체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티파니 영은 "인생 목표가 디즈니 공주니까 디즈니 노래를 불렀다. '연락 드릴게요'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잘 들었어요. 아닌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뮤지컬만의 매력은 트리플 스렛이라고 연기, 춤, 노래가 동시에 다 되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다. 그런 걸 발산하고 싶은 공간이다"라며 "'시카고'의 라인업을 봤을 때 뭔가 여배우라면 꿈꾸는 역할"이라고 털어놨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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