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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전 야구선수 이대형과 심수창이 모델 데뷔, 로또 구입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전 야구선수 이대형, 심수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형은 "제가 현역 선수 시절 때 외모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구 실력보다 외모적으로 부각이 돼서 '너는 야구를 그만두면 방송일을 해보는 건 어떻니'라는 권유를 받았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막상 은퇴하고 나오니까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더라. 야구계에서나 제가 좀 그런 거였지. 그런데 사실 전 얼굴보다 몸에 더 자신이 있다. 모델 일 쪽을 조금 해보고 싶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몸매도 좋고 키도 크고 다 좋은데, 문제는 나이다. 39살에 신인 모델로 준비하고 데뷔하기 위해선 모델의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요즘엔 어린 모델이 너무 많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화보나 광고 모델쪽으로 생각 중이라는 이대형에 서장훈은 "유명해지고 핫해져야 한다. 아니면 확 튀는 매력이 있어야 그 사람들이 널 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심수창은 "제가 운동할 때 우승도 못 해봤고, 가을 야구도 못했다. 다승왕도 못해봤고, 상도 못 타봤다. 그래서 1등이란 걸 해보고 싶어서 로또를 사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사고 있는데 1등이 한 번도 안됐다. 이걸 계속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다"라고 소소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심수창이 로또에 쓰는 비용은 한 달에 10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 그는 "저는 1등 당첨자가 200명이라 하더라도 번호가 맞았을 때 희열을 느끼고 싶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번호로 숫자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우승도 한 번 못했다면서. 등번호를 다 조합해서 하는데 그게 1등을 하겠냐. 하려면 자동으로 해라. 나도 그런 번호 맞출 때 내 번호로 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1등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심수창에게 서장훈은 "로또 확률이 800만 분의 일이더라. 로또로 한 달에 10만원 정도 쓰지 않냐. 그냥 이만큼씩 주식을 사라. 일년이면 120만원 어치 사는 거 아니냐. 초우량 기업 주식을 매달 하나씩 사라"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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