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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SBS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을 진행하는 연반인 재재의 2주차 독립 생활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독립만세'에선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과 3위의 주인공 이무진이 출연했다.
이날 재재는 생애 첫 집들이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른 시간부터 도착한 택배엔 붉은 색의 천이 담겨있었고, 재재는 "밖에서 마시는 술의 느낌을 친구들과 만나서 하고 싶었다. 이게 하나의 로망이기도 해서 내 집을 포차로 꾸며보려고 한다"고 큰 뜻을 밝혔다.
이어 재재는 고군분투 끝에 벽면에 천을 붙였고, 전용 테이블과 의자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또 메뉴판, 2000년대 발매된 아이돌 앨범 자켓 사진까지 데코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재재가 초대한 친구들은 다름 아닌 회사 동료들. 재재는 "오늘 온 친구들은 다 스브스뉴스에서 일했던 동료들이다. 사적으로도 잘 맞고 그랬다. 지금은 저랑 한 명 빼고는 부서를 이동했든가 이직을 해서 뿔뿔이 흩어졌다. 아예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또 재재는 이날 모임의 콘셉트를 과거 배우 조승우, 황정민, 지진희가 떠났던 여행처럼 재연한다면서 드레스 코드를 함께 맞춰 입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함께 곱창을 먹던 중 재재의 독립 전 함께 살았던 동생은 재재에게 "혼자 사니까 어떻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재재는 "눈치 볼 일이 없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적막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고 솔직하게 장점을 밝혔다.
특히 다같이 산 복권을 맞춰보던 중 "1등 당첨되면 회사 그만둘거냐"는 말이 나오자 재재는 "안 그만 둔다. 요즘 1등에 당첨돼도 실수령액이 18억원 정도 아니냐. 그걸로는 집도 못 산다. 이젠 로또가 인생 역전이 아니다"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주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많은 친구들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하자 재재는 "나도 해야 하나. 진짜 금리가 너무 낮다. 적금은 바보라고 한다. 마침 적금이 만기돼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실 월급쟁이로서 집을 살 수가 없지 않냐. 너무 아득한 미래다. 그래서 주변에 다들 주식을 많이 하더라. 안 하는 사람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주식 얘기에 불붙은 것을 보고 MC송은이는 악동뮤지션 찬혁에 "찬혁군은 주식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찬혁은 "최근에 했는데, 조금 더 들어갔다. 새로 한 건 그 유명한 테슬라다"라고 답했다. 재재가 "혹시 펜트하우스에 계시냐"고 묻자 찬혁은 "저도 그쪽에서 외치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재재는 친구들과 직접 방송을 보며 로또 번호를 맞춰봤지만, 아쉽게도 5천원에 당첨된 것이 전부였다.
끝으로 재재는 집들이 소감을 전하며 "정말 호스트가 된 느낌을 받았다. 예전같으면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시켰을텐데, 주인 의식이라는 책임감이 생기더라. 혼자 많이 해서 피곤했다"고 말하면서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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