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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박일준의 남은 예상 수명이 공개됐다.
박일준, 임경애 부부는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했다.
이날 박일준은 혼혈인이라는 시선과 편견 때문에 술에 의존.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 알코올 중독으로 간경변증, 식도정맥류 파열과 이로 인한 심장 스텐트 시술, 당뇨병으로 여러 번 생사를 오갔다고 고백한 후 남은 예상 수명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오자 의사는 "한국 남성의 평균 기대 수명의 79.7세에서 박일준의 생체 나이인 67.3세를 뺀 나머지 12.4세를 예상 수명으로 볼 수 있겠다"고 알렸다.
이에 박일준은 "아니... 뭐 저래? 저거밖에 안 된다는 얘기야? 참 나 환장하겠네"라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사실...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나한테 달린 것 같아. 내가 더 살고 싶으면 열심히 운동도 하고 당뇨 관리도 잘하고"라고 다짐했다.
그러자 임경애는 "나는 슬프다. 남은 예상 수명이 짧아서 슬픈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힘들게 살았으니까 잘 살았으면 좋겠고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면 좋겠거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임경애는 이어 "그러니까 내 말 잘 들으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일준은 "고마워. 앞으로 말 잘 들을게"라고 약속했다.
[사진 = MBN '한번 더 체크타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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