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어제 훈련을 거의 못했다."
챔피언결정1차전을 내준 KB. 핵심은 공수활동량이다. 4강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른 삼성생명보다 더 뛰지 못했다. 공수에서 박지수의 부담이 가중됐다. KB 역시 정규경기 30경기에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체력이 사실상 방전된 상태다.
KB의 활동량이 떨어지는 건 시즌 내내 제기된 문제였다. KB의 시즌 준비, 훈련의 밀도 등을 떠나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여파도 있다. 실제 염윤아는 허리가 좋지 않다. 올 시즌 별 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안덕수 감독은 9일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2차전을 앞두고 "윤아가 허리가 좋지 않다. 어제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건실한 수비력에 오프 더 볼 무브가 좋은 염윤아의 컨디션 난조는 KB 전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강아정은 발목이 좋지 않다. 수년째 고질적으로 안 좋은 부위다. 안 감독은 "살짝 붓기는 있는데 어제 훈련에서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더라"고 했다. 이밖에 최희진 등 주축 멤버들이 크고 작은 잔부상이 있다.
어쨌든 잔부상은 핑계가 되지 못한다. 염윤아와 강아정 모두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 삼성생명 선수들 역시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면서 잔부상이 없을 리 없다. KB로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안 감독은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고 1승1패로 청주로 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염윤아와 강아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