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현승(로운)의 직진으로 출발해, 윤송아(원진아)의 프러포즈로 막을 내렸다. 직진커플의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9일 밤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극본 채윤 연출 이동윤) 최종회가 방송됐다.
유럽으로 떠났던 윤송아(원진아)는 힘들어하는 채현승(로운)을 위해 먼저 이별을 고했지만 그에 대한 사랑을 접지 못해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 마음을 눈치 챈 채현승은 "나 한 번 꼬셔 봐, 윤송아"며 여유만만한 눈빛과 함께 도발을 날렸다.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던 채현승과 윤송아의 위치가 완전히 뒤바뀐 것.
밤새 방법을 고민하던 윤송아는 다음날 채현승을 마주치자마자 "난 좋아해. 현승씨, 좋아한다고"를 외쳤다. 놀란 채현승은 "이렇게 맥락없이?"고 반응했다.
윤송아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채현승은 두려웠다. 모든 걸 다 걸어도 안될 수 있는 게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
고민 끝에 내놓은 채현승의 답은 키스였다.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알콩달콩 비밀 사내연애도 다시 시작됐다.
양쪽 가족들도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작품의 마지막 순간 윤송아는 "매년 함께 하자"며 프러포즈를 채현승에게 건넸다.
질투와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는 도발적인 채현승의 대사로 1회의 문을 연 이 드라마는, 마찬가지로 대담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윤송아의 화답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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