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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배우 차지연(38)이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연극 '아마데우스'를 성료한 차지연을 9일 오후 온라인으로 만났다.
이날 차지연은 "김준수 배우와 더블 캐스팅으로 뮤지컬 '드라큘라'를 도전해보고 싶다. 불가능하겠지만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 캐릭터도. 특히 '드라큘라'는 남자 배우와 또 다른 색깔로 정말 멋있게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서편제', '아이다', '레베카', '마타하리', '위키드', '호프',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앙투아네트',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역을 맡으며 굳건한 입지를 다진 차지연. 내달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로 브라운관 진출까지 앞둔 그는 "오래전부터 뮤지컬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꿈꾼 배우로서의 길을 잘 걷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고 다행이다. 매 작품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조금씩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지점에 있는 것 같다. 잘 나아가고 싶다. 겸손하게 배워서 훌륭한 스태프, 배우진에게 폐를 끼지치 않게 신인의 자세로 하고 있다. 용기를 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지연은 자신의 강점으로 "열정"과 "성실"을 꼽았다. 그는 "데뷔 초부터 나만의 무기는 연습부터 공연까지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품을 잘 살릴 수 있는 재료로서 노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6년 차를 맞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단다. 차지연은 "이미지가 주는 것은 한계가 있다.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라며 "비슷한 분위기의 역할은 연달아서 하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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