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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듯하다."
추신수(SSG 랜더스)는 올해 만 39세다. 한국나이로는 40세. 불혹의 추신수가 전성기에 비해 운동능력이 떨어진 건 분명하다. 나이는 거스를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산 연습경기를 앞두고 "나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걱정이나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크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풀타임 주전을 뛰었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미국 언론들로부터 몇 차례 조명되기도 했다. 실제 창원에서 자가격리 중에도 밤 11시 취침과 새벽 6시 기상을 철저히 지켰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의 레벨 차이가 있다. 추신수가 특장점인 출루율은 물론, 리그 최상위급 장타력을 뽐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국내 관계자들 시선이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최적의 타순을 2번으로 점 찍은 상태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우리 팀 김강민과 동갑이다. 물론 와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김강민은 지금도 젊은 선수들보다 더 잘 뛴다. 스피드가 전성기보다 떨어졌지만, 많은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추신수는 지금도 미국에서 뛰어도 될 정도로 경쟁력 있고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선수"라고 했다.
철저한 취침 및 기상 시간에 대해 "그게 쉽지 않다.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추신수가 성적 외에 SSG 선수단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 선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우리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듯하다"라고 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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