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 변요한과 이준익 감독이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출격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영화 '자산어보'의 주역 설경구, 변요한, 이준익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설경구와 변요한은 각각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 글 공부가 좋은 청년 어부 창대로 분했다.
'자산어보'를 통해 데뷔 27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한 설경구는 "영화를 꽤 오랫동안 했는데 처음이다. 제안은 있었는데 '다음에 하자'고 하다가 지금까지 왔다. 나이를 먹고 하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로 "정약전이 조선의 선비 이미지를 대표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현존하는 배우 중 설경구 배우가 가장 적합했다"라고 밝히며 "설경구 배우가 얼마나 잘생겼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변요한을 두고는 "도시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 불덩이 같은 뜨거움을 눈빛에서 느꼈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설경구를 "공과사가 명확한 배우이자 형"이라고 칭하며 "프로페셔널하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칭찬했다.
'자산어보'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 변요한은 "이준익 감독님은 흑백의 고수다. 배우의 목소리, 눈빛이 흑백을 뚫고 느껴질 거다"라고 짚었다.
변요한이 맡은 창대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물고기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중시하는 인물. 변요한은 "물고기를 좋아하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작품 들어가기 전에 생선 해체하는 것을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극중 흑산도 주민 가거댁으로 호흡을 펼친 배우 이정은에 대해 "대학 시절부터 주변에서 남매라고 불릴 정도였다. 내가 2년 선배다. 이정은 배우를 주변에서 다 따랐다. 더 빨리 될 수 있었던 배우인데 늦게 된 케이스다"라고 기억했다.
끝으로 설경구는 "즐거웠다. 영화계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데 많이 찾아주셔서 서로 힘 주고 받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변요한은 "극장에서 만나자"고 했고, 이 감독은 "'두데'에 초대해주시고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