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청주 최창환 기자] 약 15년만의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둔 삼성생명.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김한별의 컨디션이 다소 저하됐다는 변수 속에 3차전을 맞이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열세라는 평을 뒤엎고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 통산 6번째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뒀다. 4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의 첫 우승이냐,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 첫 리버스 스윕이냐. 어느 팀이 우승을 하든 WKBL 역사상 최초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더 부담될 것 같다. 나도 감정 기복이 큰 편이 아니라 크게 긴장되진 않는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 만큼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되긴 한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김한별의 컨디션이다. 김한별은 1~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을 2연승으로 이끌었지만, 햄스트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어쩌면 양 팀의 명암을 가를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는 어제 침을 맞고 휴식을 취했다. 완전치 않지만, 뛸 순 있다. 아무래도 플레이오프나 챔프 1~2차전에 비해선 컨디션이 떨어졌다. 하지만 큰 이상 없고, 의지도 강해 버텨줄 거라 믿는다. 출전시간은 상황을 봐야 한다. 힘들면 얘기하라고 했다. (윤)예빈이도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뛰는데 그건 KB스타즈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은 더불어 “박지수에 대한 수비는 조금 다르다. 보는 이들은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다르게 시도할 생각이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물론 트랩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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