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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수미산장'에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 4회에는 비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비는 "저는 이 세상 절망과 고난을 이미 19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다 느꼈다. 돈이 없어서 어머니 장례식을 못 치르고, 돈이 없어서 동생 밥도 못 챙겨줬다. 그래서 어떤 고난도 다 부딪혀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연예인 20 몇 년을 그렇게 지냈고, 고난이 고난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그럴 수 있다. 너무 큰 고난을 치러서 이후 고난은 고난이 아닌 거다"라고 공감했다.
비는 "구설수 등 어떤 강펀치가 들어와도 저는 그때마다 '언젠가 되겠지' '언젠가 버티면 내가 이기겠지' 하고 넘겼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이런 성격이 좋다. 나는 누가 나를 뻥치면 반격한다. 들이받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물주가 그렇게 만든 거 같다.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사람이 이상해질 거 같다. 행복하기만 하면 발전이 없을 거 같다. 고난도 좀 있어야지"라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수미산장' 4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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