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며느리 "시어머니 집에 살 때, 6개월 동안 6kg 빠졌다" ('아침마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원주의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합가했을 당시 한 달에 1kg씩 빠졌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세상 변해도 이런 며느리가 최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원주는 “젊은 며느리들 같이 살아줘야 된다. 나도 며느리가 둘 있는데 앉혀놓고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혼자 있으니까 외롭고 쓸쓸하고 이러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할지 외롭다고 하면 시치미 떼고 있는다. 어른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며 합가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전원주의 며느리 김종순은 “20년 전에, 남편 일 때문에 동남아 가서 살다가 혼자 들어온 적이 있다. 어머니 댁에 들어가서 한 6개월 동안 사는데 딱 6kg 빠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때는 제가 새댁이어서 그런지 어머님의 절약 정신이 그 정도인 줄 몰랐다. 양념장을 먹다가 설거지할 때 버려야 하지 않나. 그럼 어느 순간 뒤에 와서 등 때리면서 ‘왜 음식 같은 걸 버리냐’고 했다. 장조림 같은 것도 약간 맛이 갔는데 ‘이거 끓여서 다시 먹으면 괜찮은데 왜 이런 걸 아끼지 않고 버렸냐’고 했다. 특히 심한 건 대낮에 화장실 들어갈 때 불을 켜고 들어가지 않나. ‘환한데 왜 불 켜고 들어갔냐’고 했다. 그때 얼마나 긴장 속에 살았는지 그때 살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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