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정규시즌 우승이 보인다.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7, 25-17, 25-8)으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20승 9패(승점 58)를 기록, 흥국생명(19승 10패 승점 56)을 제치고 1위로 점프했다. 이미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14승 16패(승점 42)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허리 근육통 치료를 위해 결장하면서 신인 최정민을 공격수로 투입했다. GS칼텍스는 센터 김유리가 복귀하면서 봄 배구 대비도 만전을 기했다.
GS칼텍스는 어렵지 않게 1세트를 잡았다.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5-12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최정민의 백어택 라인오버에 이어 문명화가 육서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18-13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이소영이 한방을 터뜨리고 안혜진이 서브 에이스를 따내면서 22-14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IBK기업은행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GS칼텍스는 2세트 시작부터 문명화의 2연속 블로킹 득점 등으로 4-0 리드를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중반에는 3연속 실점을 하며 17-15로 추격을 당하기도 한 GS칼텍스는 러츠의 백어택,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 김유리의 속공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22-15로 달아나 상대 흐름을 차단했다.
이미 승기를 가져간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과 박혜민의 퀵오픈 등으로 22-8 14점차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GS칼텍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3점을 더 보태면서도 1점도 실점을 허락하지 않아 25-8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18득점, 강소휘가 16득점, 문명화가 9득점, 이소영이 8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13득점을 올린 최정민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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