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강소휘(24)의 활약 속에 GS칼텍스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젠 정규시즌 우승도 보인다.
강소휘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6득점으로 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은 50%로 안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활약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고 파죽의 6연승과 더불어 팀 순위 역시 1위로 올라서며 정규시즌 우승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GS칼텍스는 강소휘를 비롯해 선수들이 '즐기는 배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소휘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 더 알찬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다치기 전에는 뭔가 혼자 불안했다. 부상 이후 재활을 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했다. 복귀해서 '즐기는 배구'를 하다보니 잘 되는 것 같다"는 게 강소휘의 말이다.
올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흥국생명이 선두를 독주하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GS칼텍스가 1위에 등극한 상태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이 13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강소휘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2위만 지키자는 마음이었다. 1위로 역전하니까 기쁨이 배가되는 것 같다. 만약 우승한다면 모두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기량이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소휘는 "팀 기록이 1위를 달리는 것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팀이 더 강해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