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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미나리'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12일(현지시간)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주제가상 등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도 지난 5일(현지시간) ‘미나리’가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 여우조연, 주제가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나리’는 ‘노매드랜드’ ‘더 트라이어 오브 더 시카고 7’ ‘뉴스 오브 더 월드’ ‘프라미싱 영 우먼’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사우드 오브 메탈’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와 함께 작품상 후보로 예측됐다.
정이삭 감독은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아론 소킨, ‘뉴스 오브 더 월드’ 폴 그린그래스,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레지나 킹과 함께 오스카 감독상 트로피를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처럼, 정이삭 감독은 각본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윤여정은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보랏 서브시퀀드 무비’ 마리아 바카로바,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그녀의 조각들’ 엘렌 버스틴과 함께 후보로 전망됐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가까스로 이기기만 한다면, 윤여정은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여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미나리’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는 전미 비평가위원회,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그리고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 등 총 31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 발표는 3월15일 실시된다.
[사진 = 판씨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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