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십오야' 역시 나영석!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N ‘출장 십오야' 나영석PD가 99즈와의 예능 케미스트리를 제대로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출장 십오야’에서는 예능 게임 진행 의뢰를 받은 나영석PD가 ‘슬기로운 캠핑생활’의 99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를 방문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나PD는 ‘신서유기’가 자랑하는 각종 게임 도구들을 단단히 챙겨 99즈의 캠핑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99즈는 잠시 긴장했지만, 평소 애청하던 ‘신서유기’ 게임에 적극 임하며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나PD는 등장과 함께 캠핑장을 점령하고 99즈의 저녁식사를 건 게임판을 시작했다. 이날 나PD는 적재적소에 99즈를 자극해 현장의 열기를 높이는 한편, 유연한 협상 실력으로 재미를 배가했다. 나PD가 제안한 첫 게임은 ‘인물 퀴즈’. 예능에 익숙한 ‘신서유기’ 출연진에게도 쉽지 않은 게임으로, 99즈 역시 친한 연예인 지인들의 이름을 연달아 틀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어쩔줄 몰라하며 미안함을 표출하는 한편, 오답을 낸 조정석 등에게 더없이 진지하게 교육(?)을 시작해 폭소를 안겼다.

이날 99즈는 청춘 드라마부터 반전 드라마까지 장르 불문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대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연석과 김대명은 김치찌개를 빼앗길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명품 연기로 즉석 상황극을 펼쳤고, 급기야 나PD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뿐만아니라 ‘신서유기’와는 전혀 다른 룰 파괴 실력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정경호는 당당하게 불공정 협상을 시도해 웃음을 불렀고, 조정석과 전미도 등은 제작진도 속아넘어갈 만한 연기로 음식을 사수하려 했다. 결국 전미도의 리드 하에 식재료 ‘올인’을 건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들은 첫 성공에 저녁식사 완벽 사수라는 반전 드라마를 써내며 훈훈한 캠핑을 지킬 수 있었다.

인물퀴즈가 끝나고 99즈는 '마피아 게임'과 '고요 속의 외침'이 이어진다는 이야기에 기뻐했다. 나PD와 99즈의 웃음 케미스트리는 '출장 십오야'와 '슬기로운 캠핑생활'의 콜라보로 오는 18일, 19일 연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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