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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배우 김수미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형님'에선 개그맨 김대희, 장동민, 유상무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이날 '아는형님' 멤버들은 장동민에 "김수미 선생님에 예쁨 받는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장동민은 "선생님은 본인도 모르게 화가 날 때가 있다. 뭔가 자꾸 안 풀려서 화나 난다. 화가 나지만 '40년 연속 화낼거야' 하는 사람은 없지 않냐. 누군가 빨리 분위기를 정리해서 풀어줬으면 하길 바라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화가 나셨을 때 우리가 피하거나 주눅을 들면 더 어려운 거다. 난 웃겨드린다. 근데 이걸 잘못 이해한 사람들은 놀리게 된다"라고 말하면서 개그맨 이진호와 있었던 일화를 설명했다.
그는 "진호가 선생님이랑 방송을 같이 하게 됐다고 해서 '웃긴 거 좋아하셔' 라고 조언을 했는데, 며칠 뒤 '저 잘못됐어요'라고 하더라. 식사하고 이런 프로그램인데, 수저가 셋팅이 안되어있는 걸 보고 선생님이 화를 내셨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진호의 개그가 통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나였으면 내가 더 화를 내고 했을텐데, 진호 개그가 좀 4차원이지 않냐. 진호는 '앞집 돈까스 집에서 가져가서 안 빌려준다'고 한 건다. 그래서 선생님이 박차고 나가서 '이 집에서?!'라고 화를 낸 거다. 여기서 '농담입니다'라고 하면 바로 손 날아오니까 말도 못 했다. 선을 잘 타야 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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