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 종영, 밝혀진 불륜의 시작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어떻게 불륜이 시작됐는지를 보여주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14일 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하 ‘결사곡’) 시즌1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남가빈(임혜영)은 박해륜(전노민)에게 “난 하루에 많을 땐 대여섯 번? 가슴에 손 올려요. 좀 외롭고 아픈 느낌 들어서. 선생님. 그 가슴에 내가 들어갈까요? 내 가슴에 들어오실래요? 잠깐 저 좀 안아주시면 안 돼요? 거절이세요?”라고 말했다. 남가빈이 “다시 한번 사랑을 꿈꾸지 않으세요?”라고 했고, 박해륜은 “솔직히 꿈꿉니다. 남선생한텐 솔직하고 싶어요. 뭐든”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 했다. 배웅하려던 남가빈이 휘청했고, 박해륜이 부축했다. 이때 남가빈이 다가가 안겼고, 박해륜이 남가빈을 안아줬다.

시간이 흘렀고, 외국에 갔다가 귀국한 남가빈은 박해륜을 찾아와 “저 선생님 이용하면 안 될까요. 선생님 통해서 그 사람 잊고 싶어요. 가능할 거 같아요. 말 안 되죠? 염치없다는 거 알아요”라고 했다. 또 “얘기만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손도 잡고 싶고 선생님 얼굴, 턱선 만져보고 싶어요. 어떤 느낌인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차에서 포옹했고, 불륜을 저질렀다.

판사현(성훈)은 부혜령(이가령)이 시어머니가 싸준 반찬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결국 부혜령과 싸운 뒤 송원(이민영)의 집에 찾아갔지만 부재중. 강릉에 새벽 바다를 보러 가자고 말하려 했는데 때마침 송원이 강릉에 가 있던 상황. 판사현이 강릉에 있는 송원을 찾아가 부혜령과의 일을 하소연하자 송원이 자신에게 어머니 반찬을 가져다주라며 “엄마 돌아가시고 어른들이 해주시는 반찬 그리워요”라고 말해 판사현의 마음을 다시 한번 움직였다.

결국 판사현은 부혜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계속 말린 송원. 판사현이 “우린 왜 이제 만났죠? 늦지 않았어요 이제라도”라며 “나 어떻게 생각해요? 얘기 안 해도 알아요. 느껴져요. 내 마음도 느껴지죠? 내일 올라올 거예요? 정리하고 자격 만들어서 정식으로 프러포즈할게요”라고 했지만 송원이 거듭 만류했다. 송원은 정리하러 가는 판사현을 막았고, “내 실체 알고 가요”라고 했다. 판사현이 실체를 안다고 하자 “젊음만 알지 나이듦에 대해선” 모른다며 침실로 이끌었고, 두 사람이 함께 밤을 보냈다. 집으로 온 판사현은 부혜령에게 이혼 이야기를 꺼내려 했지만 말하지 못했다. 부혜령의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은 것.

신유신(이태곤)의 내연녀 아미(송지인)가 누구인지도 드러났다. 한국에 온 아미의 어머니 지수희(윤해영). 지수희는 조웅(윤서현)의 한의원을 찾아갔다. 오랜만이라고 인사한 조웅에게 지수희는 “궁금한 거 없어요? 나 그때 아기 안 지우고 낳은 것도 알고 있지 않아요?”라며 아미의 존재를 전했다. 또 조웅의 아들 나이를 듣더니 “띠동갑이네. 지 누나랑. 우리 딸 28살이니까”라고 말해 시즌2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진 = TV조선 ‘결사곡’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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