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 '특급 마무리' 조상우(27)의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인가.
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아직 마무리투수를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조상우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조상우는 훈련 도중 베이스 커버를 하다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12주 진단을 받았다.
키움은 과연 조상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집단 마무리' 체제는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홍원기 감독은 "일단 마무리투수는 제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 그리고 경험 있는 선수가 맡는 게 맞다고 본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특정 선수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조상우의 소식은 특별히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 "아직 조상우의 복귀 시점이 변동된 것은 없다"는 홍원기 감독은 "재활을 순서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조상우 뿐 아니라 한현희, 이영준 등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근심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 파트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조상우, 한현희, 이영준 등 투수진의 핵심 선수들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라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선수가 튀어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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