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골든 스테이트를 완파,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8-97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몬트레즐 해럴(27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카일 쿠즈마(17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서부 컨퍼런스 3위 레이커스는 2연승하며 2위 피닉스 선즈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골든 스테이트는 2연승에 실패, 9위에 머물렀다. 스테판 커리(27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지만, 골든 스테이트를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커리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접전 속에 기선을 제압했다. 웨슬리 매튜스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1쿼터 막판 커리에게 돌파를 허용, 29-26으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를 맞아 단숨에 골든 스테이트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해럴이 골밑장악력을 발휘한 레이커스는 골든 스테이트가 실책을 남발한 틈을 속공으로 연결,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2쿼터 한때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65-50으로 맞은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낸 레이커스는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해럴의 덩크슛을 묶어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73이었다.
4쿼터 역시 레이커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레이커스는 커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해럴의 덩크슛, 제임스의 3점슛 등을 묶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경기종료 6분여전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제임스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이후에도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끝에 완승을 챙겼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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