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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민정(34)이 퇴직금을 다 썼다고 밝혔다.
18일 MBC '개미의 꿈'에는 김민정 전 아나운서가 출연해 "네 다섯 살 때부터 엄마랑 손을 잡고 주식 객장을 다녔다"고 자신의 남다른 주식 역사를 밝혔다.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첫 주식 투자는 2006년이라며 "첫 주가 조선 관련주였다. 주식시장이 너무 좋아졌을 때"라며 "알바를 해 종잣돈을 모아서 '몰빵'했다. 140만 원이었고, 단타여서 수익을 보고 빠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이후 2007년 7월 25일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며 "코스피가 2000을 경신했다. 장이 너무 뜨거워졌다"며 "엄마한테 추천해서 아버지 몰래 비상금 500만 원을 털었다. 어머니는 장기 투자하시는데 갖고 계시다가 휴짓조각이 됐다"고 씁쓸해했다.
특히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이 받은 KBS 퇴직금이 "지금은 없다"고 고백해 눈길 끌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도경완(39)도 놀라며 "다 썼어?" 했는데,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여행 가고…"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퇴직금이)어느 순간 없어진다. 불안감이 느껴지더라. 재테크를 해아겠다고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민정 전 아나운서는 KBS 38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9년 퇴사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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