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정말 먼 곳'이 개봉일에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18일 개봉한 '정말 먼 곳'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나리'를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차지하며 놀라움을 주고있다. '정말 먼 곳'은 5.9%의 좌석판매율, '미나리'는 4.3%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한 것. 또한 신작 영화 전체 좌석판매율에서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6.0%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정말 먼 곳'은 높은 좌석판매율의 힘으로 금주 개봉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도 7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톱10 중 유일한 한국영화이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나리', 장기 흥행 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재개봉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 그리고 함께 개봉한 신작 외화들과 경쟁을 펼치며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둬 '정말 먼 곳'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앞으로 어떤 흥행 레이스를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어려운 시국 속에 한국독립영화 '정말 먼 곳'이 극장가에서 선전을 하고 있는 이유는 관객들의 호평에서 단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관객들은 '정말 먼 곳'의 강길우, 홍경,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최금순, 김시하까지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에 박수를 보냈고, 아름다운 화천의 풍경과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황홀한 미장센, 이 모든 것을 극대화한 박근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극찬을 쏟아내며 웰메이드 퀴어 영화의 탄생에 환호했다.
개봉 당일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 금주 개봉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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