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다윗(27)이 무려 19년 동안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소회를 밝혔다.
이다윗은 19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최면' 개봉을 앞두며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물이다. 액션 사극 '검객'(2020)의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연기 경력 19년 차인 이다윗은 '최면'에서 대학생 도현 역할로 변신했다. 우연히 경험하게 된 최면 체험을 통해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는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뚝심 있게 그려냈다.
이날 이다윗은 "연기가 미운 적은 굉장히 많았다. 헤어질 용기는 없는데 너무 미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년 겨울이 오면 기분의 리듬이 싹 내려간다. 그때가 되면 이상하게 엄청난 회의감과 '지금 연기를 해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나'라는 혼란스러운 생각을 매년, 매번 했던 거 같다. 나중에는 가라앉은 감정이 올라가는 주기가 길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다윗은 "연기가 너무 즐거운데, 촬영하며 느끼는 순간이 너무 좋은데 정말 짧다. 그 기억만으로 살아가기엔 인생은 길고. 찰나라고 느꼈던 적이 많아서 어쩔 때는 나한테 미안하기도 했다. 분명 이거 말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게 많을 텐데 이런 생각을 계속하며 살아가야 하나 싶더라. 근데 또 바보같이 작품에 빠지면 '아싸 신난다' 하고 다 잊어버린다"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스마일이엔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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