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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마감일을 달력에 빨간 잉크로 표시하세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라면 2021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MLB.com 키건 매디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당신의 달력에 트레이드 마감일을 빨간 잉크로 표시하라"고 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지나기 전에 확실한 선발투수를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폭풍 보강을 했지만, 에이스 류현진을 뒷받침할 확실한 2선발은 없다. 이런 상황서 최근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사타구니)과 토마스 해치(팔꿈치)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질과 양 모두 불안하다. 단축시즌이 아닌 162경기 시즌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선발진의 불안정성이 올 시즌 토론토를 괴롭힐 가능성이 있다. "선발투수들이 건강하다면 토론토가 컨텐더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에 MLB.com은 "포스트시즌은 아마도"라면서 "더 깊숙한 곳까지 달리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선발진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MLB.com은 "피어슨의 부상은 시즌까지 너무 오래 가면 안 되며, 과소평가된 해치를 상당 기간 잃는 건 상당한 타격이다. 선발진에 에이스 류현진이 있지만, 2선발이 필요하다. 탑 로테이션을 보유한 팀들과의 2~3번째 게임이 어떻게 보일까. 토론토는 불리하다"라고 했다.
단기전 2~3선발 맞대결서 밀리면 승산은 그만큼 떨어진다. 매디슨의 지적대로 토론토 프런트가 움직일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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