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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삼성이 1쿼터 17점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챙겼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91-90으로 이겼다. 21승26패로 7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24승24패로 6위.
전자랜드가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김낙현과 이대헌의 2대2, 김낙현의 스틸과 속공이 나왔다. 삼성은 패스미스, 볼 컨트롤 실수가 잇따랐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삼성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전현우와 김낙현의 3점포, 이대헌의 사이드슛을 도왔다.
1쿼터 막판 모트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현우의 3점포를 도운 뒤 직접 3점포와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아이제아 힉스를 공략했다. 데본 스캇도 공격리바운드와 풋백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베테랑 김동욱이 김광철의 3점포를 도왔고 뱅크슛을 터트리는 등 분전했다.
2쿼터 흐름은 완전히 바뀌었다. 삼성은 김진영과 테리코 화이트가 투 가드를 보면서 트랜지션과 활동량이 살아났다. 김진영은 직접 스틸과 덩크슛, 뱅크슛을 터트렸고, 임동섭의 3점포를 지원했다. 화이트는 차민석의 사이드슛을 도운 뒤 2대2를 통해 김준일의 득점을 도왔다. 플로터로 점수를 만들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데본 스캇과 정효근이 투입된 뒤 공수활동량이 떨어졌고, 실책이 몇 차례 나오면서 주춤했다. 결국 모트리가 다시 투입됐고, 연속득점으로 불을 껐다. 삼성 김진영은 2쿼터 막판 속공 전개 후 킥 아웃 패스로 임동섭의 3점슛을 도왔다. 두 사람의 합이 유독 좋았다.
결국 삼성이 3쿼터 초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진영이 임동섭의 우측 코너 3점포를 이끌어냈다. 힉스의 3점 플레이로 역전. 전자랜드는 모트리가 3파울에 걸리면서 흔들렸다. 이후 삼성은 김준일의 포스트업과 덩크슛으로 도망갔다. 김진영의 결정적 공격리바운드 가담과 어시스트가 있었다.
전자랜드도 스캇과 이대헌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 스캇의 비하인드 패스와 정효근의 속공 마무리가 있었다. 이후 삼성 김진영의 3점포, 전자랜드 김낙현의 자유투 등이 나왔다. 계속 리드를 주고 받았다. 3쿼터 막판 전자랜드 스캇과 삼성 화이트의 쇼다운까지. 초접전으로 4쿼터에 들어섰다.
삼성은 경기를 잘 이끌던 김진영이 경기종료 7분7초전 5반칙 퇴장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이대헌을 동시에 쓰면서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정효근의 어시스트와 이대헌의 사이드슛이 나왔다. 삼성도 힉스를 앞세워 계속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모트리를 넣어 승부처를 맞이했다. 2분54초전 겹수비를 여유 있게 뚫고 골밑 득점.
삼성은 베테랑 김동욱이 결정적 턴오버를 했다. 1점 앞선 전자랜드는 2분26초전 김낙현이 스크린을 받고 우측 코너로 이동, 결정적 3점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힉스의 자유투로 2점차 추격. 이후 김준일과 힉스의 하이&로 공격으로 동점. 전자랜드는 상대 팀 파울로 모트리가 자유투 1개를 넣었고, 43.7초전 모트리의 속공 전개와 날카로운 패스, 이대헌의 마무리로 3점차 리드.
삼성은 40.1초전 힉스가 스캇을 상대로 1점차로 추격하는 골밑슛을 넣었다. 이후 수비에 성공했고, 5,1초전 힉스가 모트리를 상대로 역전 결승 골밑슛을 넣었다. 힉스는 위닝샷 포함 22점을 올렸다.
[힉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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