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수비는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삼성 김진영이 19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8분39초간 5반칙을 범했으나 10점 5어시스트 2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실질적으로 2~3쿼터에 흐름을 바꾼 주인공이었다. 간결한 볼 처리와 향상된 외곽슛, 괜찮은 어시스트 센스에 충만한 수비 의지까지. 요령이 부족해 5반칙 했지만,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
김진영은 "1쿼터에 많이 벌어졌는데(17점 열세) 프로를 와 보니까 그 정도 점수는 따라갈 수 있다. 2쿼터에 따라가면서 4쿼터까지 흐름이 이어졌다. 사실 프로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프로 시스템과 아마농구는 많이 다르다.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꾸준히 운동하고 조금 더 수비에 대한 약점이 있어서 중점으로 신경 썼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잘 잡으려고 했다"라고 했다.
대학 시절과 지금을 비교했다. 김진영은 "대학 시절에는 내가 득점을 해야 하는 환경이었고 프로는 외국선수가 있다 보니 나 말고도 넣을 사람이 더 있다. 아직 볼을 간결하게 처리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슛도 좋아진 건 잘 모르겠고 자신감인 것 같다. 대학 시절에는 슛을 던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고, 나 말고도 쏘는 사람이 많아서 안 던졌는데 약점이라 불렸다"라고 했다.
수비에 대해 "5반칙을 당했다. 많이 부족하다. 항상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감독님도 코치님도 수비에 대해 알려주셨다. 귀 담아 듣고 사이드스텝, 첫 스텝을 잘 밟으려고 한다. 몇 년 만에 5반칙을 당했는데 더 연습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진영은 "아직 6강 플레이오프도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 선수의 의무"라고 했다.
[김진영.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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