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요즘 안 좋은 일 많아, 김숙·이영자에게도 당해" ('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이영자의 깜짝 카메라로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경규 이영자가 짝꿍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경규는 이영자에게 "너 내가 잊지를 못 한다. 이번에 짝꿍 특집 한다고 해서 '영자랑 하면 좋지' 생각하고 했는데 세상에 (뒤통수를) 이거를 치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경규에게 깜짝 카메라를 펼쳤다. 이경규는 식당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추첨에서 1등을 뽑아 300만원에 해당하는 황금열쇠 10돈을 얻게돼 환호했지만 이는 이영자의 깜짝 카메라였다.

이어 이경규는 "그리고 내가 요즘 안 좋은 일이 많았다"며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7년을 몸 담은 전 소속사 케이이엔엠(코엔스타즈)에게 수억대의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깜짝 카메라 당시 이벤트 당첨을 떠올리며 "'사람이 이대로 죽으란 법은 없구나. 이런 거라도 하나 주는구나' 했는데 이게 아니었다"며 "그래서 내가 나가면서 엎친데 덮친다고 (지난해 대상에서) 김숙한테 당했지, 너한테 당했지. 설마 설마 했다. 지금 몇 번째 당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리는 "갑자기 홍석천 씨가 생각나면서 경규 선배님이 홍석천 씨한테 '불행 다음에 불행이다'라고 했는데 그 때 말씀을 잊지 않았는데"라고 말해 이경규를 고개 숙이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