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어느 날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추신수(SSG)의 시범경기 활용법이 윤곽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1일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후 울산과 대구를 거쳐 꾸준히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애당초 16~17일 삼성과의 대구 연습경기에 내보내려고 했지만, 무리시키지 않았다.
D-데이를 20일 NC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날 아침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고, 창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즉, 추신수의 KBO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은 21일 13시에 열리는 창원 NC전이다.
김 감독은 이날 추신수를 2번 지명타자로 기용하려고 했다. 20일 경기가 취소된 뒤 만난 그는 "내일도 라인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찌감치 밝힌 대로 타순은 2번이다. 단, 시범경기 초반 일정에는 수비를 하지 않는다.
일단 타격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다른 선수들과 준비과정이 달랐고, 자가격리라는 변수도 있었다. 김 감독은 "추신수의 수비도 시범경기서 볼 수 있다. 어느 날, 며칠이라 말은 못하겠지만, 내일부터 부산까지 3경기(21일 창원 NC전, 22~23일 부산 롯데전)에는 타석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했다.
추신수가 좌측 외야에서 수비하는 모습은 25일 삼성과의 홈 경기부터 볼 전망이다. SSG는 25일부터 28일까지 삼성, 두산과 홈 4연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25일부터 문학에서 경기를 하는데, 타이밍을 봐서 결정하려고 한다. 수비코치와 얘기해보고, 몸 상태도 보겠다"라고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막판에 거의 지명타자로 뛰었다. 하지만, 전성기에는 좌익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깨도 강하고 수비범위도 수준급이었다. 나이를 먹고 운동능력이 떨어졌지만, 김 감독은 추신수가 외야수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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