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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 청신호인 걸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양현종(텍사스)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은 분명해졌다.
양현종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37개였으며, 양현종의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3.00이 유지됐다.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0-6으로 뒤진 5회말에 팀 내 4번째 투수로 투입됐다. 양현종은 이후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차례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앤디 번즈에게 2루타를 맞은 후 오스틴 반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했지만, 1사 1, 3루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 역시 양현종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종료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오늘 경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공격적인 투구를 했고, 직구 구속도 좋아진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를 맺었고,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마이너캠프행 명단에서 연달아 제외됐으나 아직 메이저리그 진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20일 다저스전 이후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은 얼마나 높아졌을까. 우드워드 감독은 이에 대해 “수치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입 여부는 우리 팀이 고심하고 있는 항목 가운데 하나다. 오늘 투구가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어 “양현종은 지난 7년간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다. 어떤 보직이라도 잘 소화할 것이라 생각한다. 꾸준함이 양현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양현종에 대해 호평을 내린 것만큼은 분명한 인터뷰였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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