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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면서 우리 페이스로 갔다."
LG가 20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승리했다. 올 시즌 오리온을 상대로 3승을 거뒀다. 접전을 펼치다 4쿼터 초반 정해원, 윤원상, 이광진의 3점포가 터졌고, 경기 내내 이관희와 리온 윌리엄스의 2대2 옵션과 파생되는 공격이 돋보였다. 리바운드는 34-36으로 밀렸으나 승부처에 서민수의 결정적 공격리바운드 2개가 있었다.
조성원 감독은 "출발이 중요했는데, 팀 파울 이용을 못 했다. 자유투를 내주는 파울을 많이 했다. 힘들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자기 역할을 잘 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 밀리면서 우리 페이스로 갔다"라고 했다.
정해원에 대해 조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많이 뛰어준다. 슛은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투입된 뒤 게임을 보니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역할을 잘 해준다. 해원이가 수비를 해주니 다른 선수들도 같이 해주고 팀 분위기도 살아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윤원상에 대해 조 감독은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공을 갖고 대학 시절 너무 많이 했다. 이관희가 들어갈 때 2번으로 빠지고 슛 찬스가 나면 쏘라고 했다.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드리블이 많아 불안한 부분도 있다.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한다. 잘 하는 걸 자꾸 해야 한다. 시간을 줬다. 1군에 안 올렸을 때 게임을 보면서 생각을 하라고 한 것이었다. 자신도 잘 하려는 욕심에 서둘렀다"라고 했다.
이관희의 활약에 대해 조 감독은 "원 카운트 패스를 잘 해준다. 리온이 잘 빠지고 찬스도 많이 난다.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다. 2대2에 의해 파생되는 공격이 많이 나왔다. 손목이 조금 안 좋은데 부담은 있을 것이다. 슛을 쏠 때 손목이 약간 아플 것이다. 시간이 약이다"라고 했다.
리온 윌리엄스를 많이 활용했다. 조 감독은 "궂은 일을 많이 해줬고 신장은 작아도 힘으로 잘 버텨줬다. 라렌이 최근 허리가 안 좋아서 컨디션이 안 좋다.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조성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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