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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시범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젠 1할대 타율도 붕괴 위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이 상대한 에인절스의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는 1번타자로도 출전해 투구와 타격을 동시에 소화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오타니와 첫 상대를 했다. 오타니의 공을 밀어친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4회말 1아웃에서도 주자는 없었고 외야로 타구를 띄웠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우완 타이 버트레이와 상대했으나 바깥쪽 높은 공에 삼진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에게 더이상 기회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김하성을 대신해 에지 로사리오를 3루수로 내보냈다.
3타수 무안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103(29타수 3안타)로 떨어져 1할대 타율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한편 오타니는 타석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펄펄 날며 시범경기 타율이 .636(22타수 14안타)로 상승했고 마운드에서도 4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고 삼진 5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도류의 위력을 과시해 대조를 이뤘다.
[김하성이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타율이 .103로 떨어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두 차례 격돌했으나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사진은 김하성이 시범경기에서 타격하는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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