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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예능

김준호 "신지에게 떨림 있었다" 즉석 소개팅서 본심 투척? ('미우새')

시간2021-03-22 09:15:31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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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코요테 멤버 신지와 즉석 소개팅을 개그 본능으로 물들였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이상민, 오민석과 함께 김종민이 주선한 신지와의 즉석 소개팅에 나섰다.

오프닝에서 이상민+오민석+김종민이라는 뜻밖의 조합에 어색해하던 김준호는 깜짝 손님으로 신지까지 등장하자 만남의 의미에 더욱 궁금증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김종민이 주관하는 3:1 즉석 소개팅이었던 것. 급 당황한 김준호는 김종민을 향해 “비도 오는데 너 한 번 맞자”며 주먹을 쥐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뜬금없는 소개팅이었지만 김준호는 사뭇 진지한 자세로 자기소개를 했다. 주소와 직업, 재산까지 공개하며 자신을 꺼지지 않는 불꽃에 비유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존댓말을 쓰는 김준호에게 적응 못한 신지 덕분에 매력 어필은 수포로 돌아갔다. 또한 혈액형과 사주를 내세우고, 밸런스 게임을 통해 성향을 체크, 서로 신지와 잘 맞는다며 이상민, 오민석과 경쟁을 펼쳤다.

소개팅 도중 모두가 눈을 감은 상황에서 “신지에 대한 떨림이 있었냐”는 김종민의 질문을 받은 김준호는 조심스레 손을 들며 호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앞서가는 마음을 주체 못하고 소개팅을 넘어 결혼에 대한 계획까지 내비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놀림을 당한 김준호는 귀까지 빨개지는 모습으로 순수미를 폭발시켰다.

신지와 2분간 1:1 대화에 돌입한 김준호는 입장부터 “애는 몇 명이나 낳을 생각이오”라며 개그 본능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웃음을 안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아무 질문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결국 “아무래도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는 자평과 함께 빵 먹방에만 집중, 폭풍 웃음으로 설렜던 소개팅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신지와의 갑작스러운 소개팅을 통해 평소 웃음 뒤에 숨겨왔던 순진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어색한 분위기에서도 한방의 웃음 폭탄을 터뜨리는 예능감으로 개그 레전드의 소개팅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언제나 즐거운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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