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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싱어게인'의 30호이자 우승자, 이승윤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 화보와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게 “방구석 음악인이 세상 밖으로 나와 화보를 찍은 소감이 어떠냐” 묻자, “옷이 날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처음엔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입어보니 정말 예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은 숏팬츠”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만의 자유로운 무드로 구찌 착장을 소화하는 이승윤의 모습, 그리고 깜짝 공개된 시원시원한 각선미에 스탭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자작곡 ‘무명성 지구인’을 부르던 무명 가수에서 <싱어게인> 30호, 그리고 우승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승윤은 자신에게 음악이란 “너무 사랑하는 존재가 있는데, 맺어지지 않는 순간이 계속 이어져 그저 바라만 보는, 마음을 접어야 하는데 접히지 않는 존재였다. 내게 음악이란 꿈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유명세를 얻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 많이들 서운해 하시겠지만, ‘유명’이란 말이 마냥 달갑고 기쁘지만은 않다. 내가 기존 자작곡에서 말하던 것들, 대변해온 것들의 반대편에 서는 걸 경계하고 싶다. 계속 경계선에 있으면서 정체성을 넓혀나가고, 내 안의 날이 무뎌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의연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지금 가장 간절한 것을 묻자 그는 “나는 보컬리스트나 작곡가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이제는 커버곡이 아닌 제 노래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작곡 ‘무명성 지구인’, ‘게인 주의’ 등 어둠 속에 묻혀있는 이름 없는 개인들에게 주목해온 그는 “그건 내가 살아온 삶이자 삶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다. 하지만 빛과 어둠, 강자와 약자, 승자와 패자라는 쉬운 이분법만으론 설명할 순 없다. 그 안에서도 소외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문장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시원스레 웃으며 “혼자 행복해서 뭐하나, 나중에 다 후회하던데”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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