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어제가 제일 안 좋았다.” 역설적 표현이었다. 이강철 감독이 복귀시즌을 앞두고 있는 고영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1시즌 시범경기를 치른다. KT는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른 첫 시범경기에서 4-2로 승,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감독 된 후 시범경기 첫 승이었다(웃음).” 이강철 감독의 말이다.
KT는 소형준에 이어 고영표가 등판, 구위를 점검했다. 고영표는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의 투구에 대해 “어제가 제일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고영표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거치는 동안 안정적인 구위를 보여줬다는 의미다.
“우리 팀도 드디어 삼진 잡는 투수가 왔다. 탈삼진왕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라며 웃은 이강철 감독은 “확실한 커브가 있고, 좌타자에게 쓸 수 있는 체인지업도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 (고)영표는 다른 팀에서 볼 때도 좋은 투수였다. 원래 구위가 좋았는데 경험이 더해지며 여러모로 성장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언도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어쨌든 데이터상으로 좌타자에게 약하다. 그래서 우타자가 먼저 나오면 커브 10개를 던지더라도 무조건 아웃으로 잡고 시작해야 한다. 불리한 타자와 상대할 때 주자가 있으면 아무래도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운드 오를 때 상대 타순을 먼저 확인하라고 얘기해줬다. 경기운영이 더해지면 훨씬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이날 주권이 선발투수로 나서 불펜데이 형식으로 LG전을 치른다. 하준호, 조현우, 이상동, 김민수, 류희운, 전유수 등 대부분의 불펜투수들이 대기한다. 타순은 조용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알몬테(좌익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